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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-Life

테이프 감성 - 서태지와 아이들 2집


안녕하세요

바라봄직한 하루예요

 

테이프 감성

오늘은 서태지와 아이들 2집을 가져와 보았어요

 

그런데...

 

종이 한 장으로 된 가사집은 어디론가 사라진 채

테이프 한개만 외롭게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었어요

 

아~ 아쉽다!

 

가사집 없는 앨범은

너무 외로운 느낌이에요

 

먼저

 

서태지와 아이들 1집

 

난 알아요

환상 속의 그대

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

이 밤이 깊어가지만

내 모든 것

이제는

 

제목만 들어도

가사를 줄줄 외울 수 있는 곳들이었죠

 

영어도 잘 못하면서

Blind Love(English Ver)을 테이프를 재생 멈춤을 반복하면서

노트에 들리는 대로 한글로 적어가면서

노래를 따라 부르려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

 

아 원트 메거 메이 유어 씨아 오쏘 파인

앤 더 온니띵 아 원투 원투 메컬마인

아 원투 오쏘 쓰리

앤 더 오소캉

라크 맨 후 너 아월 소소브라인

 

이렇게 적어가면서 노래를 외우려고 했었어요

 

https://youtu.be/1rAubUeUhpQ?t=140

 

서태지와 아이들 1집

Blind Love

한번 들어보세요

 

제가 적어 내려갔던

가사로 들리실 거예요

저만의 엉터리 영어 가사로요~ㅎ

 

서태지와 아이들 1집은

기존 가요계 시장을 완전 뒤 바꿔 놓았어요

 

1집 모든 활동을 마친 후

1년이라는 휴식기에 돌입~

정말 이때는 1년 동안 활동을 안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시대였던 것 같아요

 

1년 정도 지난 후에

2집 앨범을 들고 컴백한

서태지와 아이들

 

 

2집 타이틀곡

하여가

 

처음 들었을 때는 뭐지!?

했던 느낌이었는데

들을수록 좋아졌던 노래였어요

 

 

 

하여가

 

너에게 모든 걸 뺏겨버렸던 마음이

다시 내게 돌아오는 걸 느꼈지

너는 언제까지나

나만의 나의 연인이라

믿어왔던 내 생각은 틀리고 말았어

 

변해버린 건 필요가 없어

이제는 너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

나에게 항상 시선을 멈췄던

예전의 네 모습과

나를 바라보던 네 미소와 너만의 목소리

모든 게 그리워 진거야

지금 나에겐

 

너를 볼 때마다 내겐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

난 그냥 네게 나를 던진 거야 예~

나 홀로 있을 때조차 너를 기다린다는 설렘에

언제나 기쁘게 마음을 가졌던 거야 예~

 

부풀은 내 맘속에 항상 네가 있었어

하얀 미소에 너를 가득 안고서

이제는 너를 위해 남겨둔 것이 있어

해맑던 네 미소가 담긴 사진을

 

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

넌 그냥 이대로 날 잊어버리나

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

널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

 

난 그냥 이대로 날 잊어버리나

난 그냥 이대로 난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

 

너에게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지

그전 때처럼 바로 그때처럼 말이야 정성이 가득히 있었지

언제나 나를 너무 따뜻하게 대해 주었지

이제는 전화를 네게 가는 거 마저 난 이제 모두가 두려워졌어

넌 아닌척하고는 있지만 너의 목소리가 너무도 차갑지

난 이제 알 수가 있어 너도 많이 아파하고 있었다는 것만을

너의 진심을 숨기지 마

넌 왜 그리 모르지?

 

너를 볼 때마다 내겐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

난 그냥 네게 나를 던진 거야 예~

나 홀로 있을 때조차 너를 기다린다는 설렘에

언제나 기쁘게 마음을 가졌던 거야 예~

 

부풀은 내 맘속에 항상 네가 있었어

하얀 미소에 너를 가득 안고서

 

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

넌 그냥 이대로 날 잊어버리나

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

널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

 

이렇게 떠나가 버린 너를 보러 하는 것이 아니야

하지만 나는 기다려 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이곳에서

 

 

 

타이틀곡 하나만 좋았던 앨범이 아닌

전곡이 타이틀곡과 같은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

 

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

서태지와 아이들

 

 

 

아~



가사집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? 😪

 

 

테이프 정리하다 보니

이건 뭐죠?

 

 

 

아무리 보아도

정품 같지는 않아 보이는 데

아무리 생각해 보아도

내가 산 기억이 없는 것 같은 데

 

테이프 보관함 한편에 꽂혀 있었네요

 

우리에게 토끼춤을 알게 해 준

서태지와 아이들

 

늦은 이 밤

서태지와 아이들 1집 수록곡인

 

'이 밤이 깊어가지만'을 듣고 이제 그만 잠을 청해야겠어요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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